이제 막 스마트스토어를 개설한 초보사장이라면 무턱대고 자신의 브랜드를 내거나 사입을 하는 위험부담을 가장 줄이고 싶을 터.
물론 자신의 브랜드를 낼 만큼 명확하고 특별한 상품을 갖고 있다면 시작해도 되지만 대부분 그렇지 않은 경우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가장 시작하기 좋은 온라인 사업 방식은 마진율이 조금 낮더라도 위험부담이 적은 위탁판매다.
물건을 쌓아두지 않아도 되니 선투자금과 공간이 필요하지 않은 것은 물론 잘만 상품을 찾으면 특별하게 포장할 수 있다.
대신 업체를 잘 찾고 뚫는 것이 초보사장에게 필요한 역량이다.
위탁판매 업체 발굴하기
판매하려는 상품 키워드를 찾았다면 해당 키워드의 도소매 업체를 직접 발굴하거나 도매매, 도매꾹, 오너클랜 등 국내 위탁판매 사이트를 이용하는 방법이 있다.
최근에는 국내 위탁판매 사이트의 상품 단가가 소매가만큼 비싼 경우가 많고 괜찮은 아이템을 찾는 것도 쉽지 않아 도소매 판매 업체를 찾는 쪽을 추천한다.
물론 알리바바, 알리익스프레스, 타오바오 등 중국 위탁판매, 구매대행 사이트를 이용하는 경우 는 위 경우에서 제외다. (단가 낮은 제품 많으나 발송 일자는 길다.)
키워드를 검색해보면 해당 상품을 도소매하는 몇 개의 사이트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위탁판매 업체 선정하기
검색된 도소매 사이트들을 둘러보며 이제 위탁판매를 제안할 업체인지 걸러내면 된다.
선정 기준은 어느 정도 사이트가 활성화 되어 신제품이 지속적으로 들어오는지, 판매 요청시 빠른 배송이 가능한지, 문의에 빠른 응대를 해줄지 등이 있다.
이때 중요한건 ‘어느 정도 적당히’ 활성화된 업체를 찾는 것이다.
전혀 활성화가 되어 있지 않는 업체는 실제 위탁판매를 할 경우 기본적인 운영도 서로 발맞추기가 힘들 수 있다.
반면 지나치게 이미 잘 나가는 업체는 위탁판매 제안을 거절하거나 진행시에도 적극적으로 판매에 응해주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어느 정도 열심히 판매를 하고 있지만 도매 공장 단위라 썸네일이나 상세페이지 변경만으로 새로운 상품처럼 브랜딩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은 업체가 최적이다.
그런 다음 위탁판매 진행시 이미 시장에 형성된 판매가와 경쟁이 되는지 파악한다.
위 조건을 만족한다면 업체 찾기의 80%는 성공이다. 이제 업체 측에 위탁판매를 진행해줄 수 있을지 제안하면 된다.
위탁판매 업체 제안하기
이제 위탁판매할 상품을 갖고 있는 업체에 직접 메일을 보내거나 연락을 취해 위탁판매를 해줄 수 있을지 제안한다.
제안 방식에 정답은 없다. 자신만의 노하우를 총동원할 것.
다만 바로 전화를 하는 것보다는 일목요연하게 원하는 바를 메일로 정리해서 보내고 통화하는 편이 좋다.
통화를 하는 이유는 메일만 봐서는 무시하는 업체가 많기 때문에 정중하게 부연설명을 하며 설득하기 위해서다.
메일을 보낼 대는 현재 운영 중인 스마트스토어나 SNS 주소를 남겨 전문성을 더할 것.
위탁판매 상품가 설정하기
위탁판매를 해본 듯한 업체가 아니라면 무턱대고 연락해서 N% 할인가로 포장까지 해서 고객에게 보내주기를 제안하는 것은 절대 비추다.
위탁판매를 해본 듯한 업체여도 비추다.
초기에는 현재 사이트에서 판매하고 있는 가격 그대로 구매할테니 발송만 해줄 수 있을지를 물어보는 것이 좋다.
무엇보다 시장가와 꼭 맞추려고 노력할 필요는 없다. 비싸다고 안 팔리는 것도 아니고 최상위에 노출되지 않는다고 안팔리는 것도 아니다.
사올 수 있는 가격에 맞게 20% 마진율부터 시작해서 팔아보자.
어느 정도 판매가 발생하고 서로 신뢰가 쌓였다면 그때 할인가 적용을 다시 제안해도 늦지 않다. 점진적으로 마진율을 높이고 업체와 오래 갈 현명한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