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스토어를 오픈한지 6개월 만에 사입한 물건 없이 오로지 위탁 판매로 연 매출 4,000만원, 그리고 이듬해 2배인 8,000만원을 찍었고 매년 1.5배 이상의 성장세를 달리고 있다.
매일 같이 뼈를 갈아 넣었고 거기에서 얻은 비장의 카드 1편에서는 채널을 늘리고 운영하는 법에 대해 공유했다.
스마트스토어 운영에 있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당연하지만 판매할 아이템 선정이다. 이때 대단하게 혁신적인 아이템을 발굴해야 한다는 부담보다는 꾸준히 판매될 아이템 ‘꾸준템’의 방향을 어느 쪽으로 갖고 갈지 정하는 것이 좋다.
아이템 선정
고마진 Vs. 대량판매
마진율 자체는 낮아도 마진가가 높은 고단가 아이템을 찾거나 마진이 낮은 저단가 아이템이지만 대량판매로 이어질 수 있는 아이템을 찾는 것이 좋다.
고마진 아이템
고단가 아이템을 사입 없이 판매하는 가장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해외 구매대행 형태다.
국내에서 이미 판매 중인 상품이나 국내 브랜드 상품을 높은 마진으로 파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따라서 국내에서 수요는 있으나 라이선스나 독점 업체가 없는 해외 브랜드를 찾아 비교적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구매대행해서 팔면 재고와 CS 부담은 거의 없이 마진을 높일 수 있다.
이때 단가가 100불 이하의 낮은 상품을 판매하는 것은 추천하지 않는다. 높아진 환율, 배송비 등을 모두 고려하면 수고로움 대비 마진이 1만원도 남지 않을 수 있다.
해외 구매대행 시 높은 단가의 상품을 팔수록 마진이 높아진다.
아이템이 무엇이냐가 중요하기 때문에 사업자의 노하우와 센스가 필요하다.
이제 막 스마트스토어를 시작해 어디서부터 어떻게 찾을지 모르겠다면 ‘독일 직구’ ‘미국 직구’ ‘일본 직구’ 등의 키워드를 검색해 볼 것.
후기가 많은 아이템, 최근 많은 사람들이 직구한 상품군의 리스트를 만드는 방법이 있다.
다수가 직구한다는 것은 초보 사장도 쉽게 구매대행할 수 있는 상품임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이 외에도 각종 직구 정보 공유 카페, 블로그 등에 가입해 상품을 찾는 방법도 있다.
어느 정도 아이템을 보는 눈이 생겼다면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에서 자신이 판매하려는 상품군과 관련이 있는 인플루언서 등이 자주 노출하는 상품이나 광고나 알고리즘을 통해 지속 노출되는 해외 브랜드가 국내에서 수요가 있는지 역조사할 수 있다.
판매할 만한 상품을 찾았다면 아마존 미국, 이탈리아, 독일, 일본 등 전 세계 채널을 뒤져 가격 경쟁이 괜찮은 상품을 구매대행할 수 있는지 검수하면 된다.
아마존을 택한 이유는 안전성이 보장된 편이기 때문이고 여기서 숙달되면 나만의 해외 사이트를 찾아보자.
이런 아이템은 쿠팡에서는 판매하지 않는 편이 좋다.
쿠팡은 판매자배타적(?)인 채널이다 보니 이런 고마진이지만 단가가 높은 아이템도 배송 완료 후 소비자의 일방적 취소 요청에도 환불을 해줘야 하는 번거로움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대량판매 아이템
단가가 낮더라도 대량판매로 이어질 상품을 찾는 방법이 있다. ‘단가가 낮더라도’가 아니라 ‘단가가 낮아야’ 대량판매로 이어질 수 있기도 하다.
대량판매가 될 아이템을 찾기 위해서는 고객 타깃을 명확히 세우는 것이 좋다. 동호회, 동아리, 아니면 사입을 하는 판매자를 잡을 수도 있다.
예를 들어 야구 동호회를 겨냥한다면 물병, 양말 등의 소품목을 단체로 구매할 가능성이 높다.
그렇다면 야구 등을 즐기는 사람들이 어떤 물병을 쓰는지 조사한 뒤 아마존 등에서 해당 브랜드를 낮은 단가, 품절 걱정 없이 구매할 수 있는지 확인한다.
또 사입을 하는 판매자들의 도매처가 되려면 부자재, 재료 등 완제품이 아닌 상품을 구매대행하는 것도 방법이다.
알리바바, 알리익스프레스 등의 중국 도소매 쇼핑몰을 적극 이용하자.
특히 알리는 소비자친화적이기 때문에 거래 사기를 당할 확률이 거의 없고 문제 발생시 알리가 중재를 해주기 때문에 중국에서 소싱하기에 가장 수월한 쇼핑몰이다.
물론 팔로워가 높고 판매를 시작한 보증 년도가 높은 셀러와 거래하는 것이 좋다.
이미지 안 찍고 상품페이지 만드는 법
상품페이지를 만들 때 가장 중요한 것은 구매대행 시 약관을 명확히 쓰는 것이 중요하다.
실제로 구매대행 상품은 환불, 교환 등이 불가능하다고 보면 되기 때문에 이와 관련해서 자세히 쓰는 것이 좋다.
환불, 교환 시 비용은 해외 배송료, 통관 수수료 등을 처리하는 공수비 등을 모두 포함해서 설정해둘 것.
어렵다면 다른 경쟁 판매자들이 약관에 어떤 것을 명시했는지 확인해보자.
그 다음 구매대행하기로 한 상품의 공시 브랜드 사이트 이미지를 활용해서 상품페이지를 만들면 된다.
하지만 저작권의 문제가 있을 수 있는 점을 완전히 피해가고 싶다면 상품만 보이고 배경이 하얀 누끼 이미지로만 상품페이지를 만들 것.
알리에서는 원하는 상품을 찾았다면 해당 셀러에게 이미지 등을 사용해서 상품페이지를 만들어도 되는지 허락을 받으면 된다.
알리 셀러들은 이런 문의에 대부분 긍정적인 답을 준다.
판매 시 기억할 점
자! 이제 사입 없이 상품 판매를 시작할 수 있다.
시장은 엄청난 속도로 빠르게 트렌드가 변하기 때문에 ‘꾸준템’을 꾸준히 발굴해주는 것도 잊지 말자.
스마트스토어 알고리즘상 신제품은 올리면 상위에 노출해주는 편이기 때문에 이런 측면에서도 계속해서 아이템을 찾아야 한다.
또 해외 직구를 많이 해보지 않았다면 구매대행은 진입장벽이 다소 높게 느껴질 수 있다.
스스로 해외 직구를 해본 적도 없는데 고객이 고른 상품을 최저가로 구매대행해서 나의 마진을 높여 나가는 것은 당연히 난이도가 높다.
그렇다면 마진율은 조금 낮을 수 있지만 국내 도소매 공장을 뚫는 것부터 시작해보자.
상품 경쟁이 치열하지 않지만 수요가 있는 것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상품페이지, 썸네일만 특화시켜서 다르게 연출한다면 충분히 승산 가능성이 있다. 의외로 구매자들은 최저가만 사지 않는다.
국내 도소매 공장을 찾는 방법에 대해 궁금하다면 아래의 기존 글을 통해 자세히 확인해보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