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 전 아기랑 3개국] 해외 여행 항공사별 베시넷 자리 예약 완벽 정리

48개월 미만 아기와 해외 여행을 계획할 때 무엇보다 신경 쓰이는 것은 비행기 안에서의 시간이다.

부모도 아기도 여행이 즐겁고 편하려면 아기 바구니, 일명 ‘베시넷’ 자리 예약은 필수. 따라서 아기와의 여행지를 고른 뒤 비행기 티켓을 무턱대고 발권하면 안 된다.

 

무료 베시넷 자리 유무 확인

 

비행기 티켓을 발권하기 전 번거롭더라도 항공사 상담사와 통화를 해야 한다.

각 비행기마다 1~2개의 무료 베시넷 자리(이코노미 기준)와 유료 베시넷 자리가 있기 때문에 무료 베시넷 자리를 다른 사람이 이미 예약했는지 확인해야 하기 때문이다.

사실 유럽, 미주 등 장거리 여행지의 경우 48개월 미만의 아기와 함께 가는 부모가 많지 않은 편이라 비교적 경쟁이 치열하지 않다.

하지만 일본, 괌, 동남아 등 가까운 여행지나 휴양지는 아기의 비행기 티켓이 무료(성인 티켓가의 10%만 지불)일 때 많이 찾는 곳이다.

따라서 아기와 함께 여행을 가는 가족 단위가 많아 사전에 반드시 무료 베시넷 자리가 남아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

유럽, 미주 같은 장거리의 경우에도 가족을 만난다거나 해외 거주민 등 여러가지 이유로 간혹 무료 베시넷 자리가 남아있지 않기도 하니 여행지가 어디건 아기와 함께 간다면 미리 확인하는 것을 추천한다.

 

항공기종별 베시넷 제한 몸무게, 키 확인

 

원하는 비행기에 베시넷 자리가 남아있다고 하면 이제 해당 베시넷 자리를 이용할 수 있는 아기의 키와 몸무게를 확인하자.

모든 항공기종마다 베시넷을 이용할 수 있는 아기의 제한 몸무게, 키가 같지 않다.

항공권 발권 시기가 아닌 실제 베시넷 자리를 이용할 여행을 갈 시점의 아기의 키와 몸무게를 예상해야 한다.

그런 다음 해당 항공기종의 베시넷 자리를 아기가 이용할 수 있을지 파악한 뒤 항공권을 예약하는 것이 좋다.

어떤 기종의 경우 키 74cm, 몸무게 10kg 미만으로 제한하고 있다면 어떤 기종은 키 70cm, 몸무게 14kg 미만으로 제한하는 등 기종별 베시넷 제한 몸무게, 키의 편차가 크기 때문이다.

무료 베시넷 자리를 예약하더라도 비행기를 탈 때 아기가 베시넷 자리를 이용하지 못할 만큼 몸무게와 키가 늘었다면 영락없이 엄마, 아빠가 무릎에 안고 타야 한다.

여행을 가려는 시점 중 몇 개의 인아웃 날짜를 정하고 각각의 항공기 베시넷 자리 제한 몸무게와 키를 확인하고 고르면 수월하다.

역으로 해당 시점에 예상되는 아기의 몸무게와 키에 맞는 무료 베시넷 자리를 갖추고 있는 비행기종이 다니는 인아웃 날짜를 항공사에 안내해달라고 하는 방법도 있다.

 

베시넷 자리 예약 유의사항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모두 앱과 웹사이트를 통해서 무료 베시넷을 거치할 수 있는 좌석을 확인하고 직접 예약할 수도 있다.

하지만 보호자 2명이 무료 베시넷 자리에 나란히 앉으려면 상담사와 통화를 하는 편이 마음 편하다.

부모, 아기 모두 가족으로 묶어 한 번에 항공권을 발권하면 문제가 없지만 사정에 따라(마일리지 및 여행사 이용 등) 부모 1명 아래로 아기의 항공권을 발권하고, 나머지 부모 1명은 항공권을 따로 발권할 경우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아기의 보호자로 발권한 항공권이 아닌 부모 1명의 항공권은 특별한 사정이 발생하면 아기와는 관련 없는 탑승객으로 인지되어 임의로 좌석이 바뀔 수 있다.

무료 베시넷 자리의 경우 발을 쭉 뻗을 수 있는 넓은 좌석이기 때문에 장애인 등 우선순위가 더 먼저로 판단되는 탑승객에게 좌석 이관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항공사별 베시넷 자리 예약 방법

 

따라서 가능한 대한항공, 아시아나 모두 먼저 무료 베시넷 잔여석과 제한 아기 몸무게, 키를 확인하고 원하는 비행 날짜를 정한다.

그 다음 앱이나 온라인을 통해 해당 비행기 티켓을 발권한다(상담사를 통한 발권시 수수료 발생).

마지막으로 다시 항공사 대표번호로 전화해 보호자 2명의 항공권 예약번호를 알려주고 무료 베시넷 자리로 나란히 점유하는 것이 안전하다.

대한항공의 경우 아기와 별도로 발권한 보호자 1명의 좌석에 무료 베시넷 좌석 동반자라는 메모를 남겨주기도 하니 불안하면 이것도 요청해 볼 수 있겠다.

실제 경험상 대한항공은 언제나 통화가 쉬운 편이고 아시아나는 통화 연결까지 비교적 어려우니 오전 9시에 바로 전화하는 것이 좋다.

 

대한항공
1588-2001
아시아나
1588-8000

 

항공기종 변동 여부 확인

 

항공권 발권을 실제 여행 시점보다 한참 전에 한다면 중간에 항공사 사정에 따라 비행기종이 바뀌는 경우가 있다.

따라서 무료 베시넷 자리를 예약해도 기종이 바뀌면 완전히 다른 좌석에 배치될 수 있다.

무료 베시넷 자리는 베시넷을 거치할 수 있는 좌석 번호를 점유한 것이기 때문에 다른 기종이 되면 동일한 좌석 번호여도 베시넷 거치가 불가한 자리일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여행 시점이 가까워질 때까지 비행기종이 변동 되지는 않았는지 종종 확인하고 변동 됐다면 다시 항공사에 연락해 무료 베시넷 자리로 변동 예약해야 한다.

아시아나, 대한항공 국적기조차 기종이 바꼈을 때 알아서 무료 베시넷 자리로 좌석 번호를 바꿔주지는 않는다.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